국내외 산업·경제 관련 최신 동향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정부와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논문들을 수록한 실물경제 전문 월간지
과거 2000년을 전후하여 우리나라에 ‘제1벤처붐’이 도래했던 시기가 있었다. 국내 벤처생태계를 일거에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켰던 벤처붐 현상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조치와 정보화·IT 혁명이라는 세계적 흐름이 맞물리면서 가능했다. 중소기업청 신설 및 코스닥 설립(1996), 벤처특별법 제정(1997), 초고속인터넷 개통 및 벤처투자·주식매수선택권 세제혜택 신설(1998) 등 많은 혁신적 정책이 당시 시행되었다. 벤처붐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벤처기업이 1만개, 벤처투자가 2조원, 코스닥 지수가 2,834p에 이르렀으나, 이후 벤처붐이 잦아들면서 장기침체가 지속되었다.
그런데 최근 한국경제에 ‘제2벤처붐’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혁신창업과 벤처투자가 오히려 늘어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2020년 신설법인(12만 3,000개), 벤처투자(4조 3,000억원), 벤처펀드(6조 6,000억원)가 모두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으며,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비상장기업인 유니콘기업은 2017년 3개에서 2021년 7월 15개까지 늘어났다. 제2벤처붐으로 혁신기업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창출하는 일자리도 덩달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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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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