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경제 관련 최신 동향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정부와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논문들을 수록한 실물경제 전문 월간지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의 경향성과 활용성에 따라 기존 크레이지 슬롯의 가치사슬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해당 크레이지 슬롯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크레이지 슬롯 속성 측면의 영향요인과 함께 가치사슬상 위치에 따른 영향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제조업자-중개업자(유통) 간 가치사슬의 변화는 최종 소비자와의 접촉 공간 침투가 어려운 제조업 B2B의 존립 여지 및 공간을 축소시킬 우려가 있다. 중개업자(유통)-서비스의 공급자 간 가치사슬변화는 단순 중개 기능을 수행하는 유통업의 존립 여지와 공간을 축소시킬 수 있다. 서비스 공급자의 역할 및 위상 변화에 따른 플랫폼 경제의 비중 증대는 네트워크효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잠재적 편익을 내포하고 있는 반면, 새로운 형태의 수직적 유통 질서 출현 및 시장 지배 이슈를 내포한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태를 보면 디지털 전환 수준과 준비 정도가 전반적으로 낮으며, 디지털 전환의 도입 초점은 조직관리 효율화,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기회요인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전반적으로 단기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자금 부족, 기업 특성 맞춤형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의 어려움, 사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부담 등이 주된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영위업종과 기업이 직면하는 수요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유형화가 가능하며, 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전략과 정부의 지원정책에서 유형별 차이를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기대편익의 불확실성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우려를 반영하여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향유할 수 있는 편익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이에 기반하여 전략적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하다. 디지털 전환의 기대편익과 투자 유인 간에는 상관관계가 높으며, 기업들이 기대편익을 높게 평가할수록 투자 유인도 증대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이 국가적 정책 어젠다이며 새로운 크레이지 슬롯 생태계 고도화전략의 일환이라고 한다면, 그 비전을 기업들에게 일정 수준에서 제시하는 것은 정책 수용성과 추진 동력 차원에서 간과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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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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